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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끝 정말 끝

20살 때 처음 만났고..
친구로 친한 친구로 4년을 지냈고..
그리고 오늘까지.. 12년이다.

도망을 두 번이나 갔고..
미안하다고 말 한적 없다.

그래서 갈 거냐.. 언제 돌아 올 거냐는 물음에
3년 안에는 안돌아간다고 했다.
그럼 앞으로 너 인생에 결혼이란 건 있느냐의 물음에
결혼은 안한다고 했다.

그러니 잘 가라고 했다.
난 미안하다는 말도 안했고.. 떠났다.

다시 돌아왔을 때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.
계속 시간은 흘렀고
난 바빴고
그는 지쳤다.

난 다시 떠났고..
돌아와 보니 그도 떠났다.

몰랐다.
그도 떠날 수 있단 것을..
그도 떠나는 법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..

도망가서 미안했고
용기 없어서 미안했다

그리고 오랜시간 그 자리에 있게 해서
정말 미안했어.